카테고리 없음 / / 2023. 2. 7. 23:51

영화 헌트, 두 미남의 조우,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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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조직 내에 숨어 들어온 스파이를 찾아내야 합니다. 사냥꾼이 되겠습니까? 사냥감이 되겠습니까?라는 주제로 시작하는 영화입니다. 망명을 신청하게 된 북한의 고위 관리가 전해준 정보를 받게 된 당시 안기부의 해외 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 팀의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에 숨어 들어온 스파이 집단 '동림'의 색출 작전을 시작합니다. 색출 작전 중, 스파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일급비밀사항들이 유출되었고, 위기를 맞이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 주연 '박평호'와 '김정도'는 날 선 대립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경쟁을 지속합니다. 국내 팀과 해외 팀은 서로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조사에 매진합니다. 각자 스파이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본인이 스파이로 지목될 위기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서로를 겨누며 맹렬한 추격전을 펼친 두 주인공 '김정도'와 '박평호'는 감춰진 실체에 다가가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을 하는 작전'이란 엄청나고 거대한 사건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 두 명은 동상이몽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두 개의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의심과 경계가 난무하는 상황에서 이 두 주인공은 신념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반전과 결론이 기다리고 있을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영화 헌트 포스터 (영화 공식 페이지)

2. 두 미남 이야기

아주 오래전, 아마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이었을 것입니다. 두 미남 배우가 동시에 나온 영화 '태양은 없다'를 보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유행하던 홍콩 영화 특유의 우울함과 감정선이 넘치는 분위기와 닮은 이 영화는 당시 사춘기를 겪고 있던 제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OST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원곡은 몰라도 어디선가 나오면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 시절 한참 젊은 날의 외모 포텐이 터지던 두 미남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면서 케미를 맞춰가는 그 장면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약 20년이 지났습니다. 이 둘은 개인적으로 베스트 프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은 공동 CEO를 지내고 있는 연예 기획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신기한 건 둘이 동갑임에도 절대 말을 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서로 존중의 의미라고 하는데 그런 조심스러움이 수십 년의 우정을 지속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 둘의 친분이 다시 영화를 통해 돌아왔습니다. 이정재 배우가 감독을 겸하면서 제작한 본 영화, 헌트의 미남 주연은 반항기의 청년이 아닌, 슈트가 잘 어울리는 두 남자로 나옵니다. 어느덧 지천명의 나이임에도 이들은 농후한 연기와 더불어 늙지 않는 외모를 뽐냈습니다. 나 이정재야! 나 정우성이야! 이렇게 외치는 것 같습니다. 연륜 있는 연기가 꽃을 피운 두 배우의 연기와 개인적으로 이어나간 사이가 만들어낸 케미는 환상이었습니다. 

영화 공식 스틸컷 (영화 공식 페이지)

3. 영화의 의의

신인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이정재 배우의 영화 제작 소식은 어쩌면 의구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배우가 감독이 되면 인기로 관심은 받지만 흥행하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이정재 배우는 과연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사실 궁금했습니다. 누와르나 액션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미 덕분에 극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의심을 품었기 때문에 바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몇 주간 지켜봤는데 평이 너무 좋았습니다. 본 사람들, 관객들마다 호평을 내면서 제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이 짧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늘어지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각본, 이게 신임 감독이 만든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긴 영화배우의 생활은 그를 가만두지 않는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바로 연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정재 배우가 최근 나온 영화들이 상당히 재미있었고, 흥행을 한 것을 보면, 이정재 배우는 영화를 보는 눈이 생겼다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안목이 영화를 제작하는데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어떤 영화를 또 제작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처녀작이 이렇게 잘 나왔기 때문에 모든 관객들이 저처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영화는 주연일까, 감독일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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