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스물아홉 살을 맞은 '자영'(전종서)은 일도 연애도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엑스 보이프렌드와의 터프한 이별 후에 호기롭게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참기 힘든 외로움이 밀려와 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데이팅 앱으로 이성을 만나는 것을 시도합니다. 마찬가지의 상황으로, 일도 연애도 잘 못하는, 어쩌면 호구에 가까운 주연 '우리'(손석구)가 또한 존재합니다. 호구처럼 뒤통수를 세게 맞은 이후, 연애를 잊기에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 직업인 편집장으로써 19금 칼럼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하여 데이팅 앱에 반강제적으로 가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설 명절 아침 서로의 이름, 목적 그리고 마음 모두를 숨기고 만난 두 주인공, '우리'와 자영은 서로 기대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만난 당일부터 둘은 서로 급속도로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둘은 연애인지, 아니면 그것이 아닌지 이상하고 묘한 관계에서 서로 속마음을 터놓지 못합니다. 이건 연애인지, 아닌지 영화를 보면서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뒷이야기
개봉을 앞두고 언론 대상의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평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처음 연출을 맡은 정가영 감독은 평에서 성공적이었다는, 상업영화로 충분한 데뷔작이었다고들 했습니다. 주연인 전종서 및 손석구의 연기력과 동시에 둘 사이의 케미에 대한 평이 긍정적이었습니다. 상당히 코믹하면서 털털함 그 자체에, 대사의 맛이 살아있다는 평가와 동시에 스토리가 포함된 각본이 훌륭했고, 안정적이면서도 영하면서 느낌 있는 연출과 영상미, 그리고 가수 '선우정아'님의 음악, 동시에 거침없음은 물론이고 현실 그 자체를 반영한 연애에 대한 묘사들이 특히 평가가 좋았습니다.
관객들의 평도 비슷했습니다. 대부분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연 포함하여 조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은 뛰어났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더욱이 '뻔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 약점을 다른 면에서 상쇄시키는 코믹 코드와 함께, 관객들 스스로에게 질문과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이야깃거리는 상당히 평가가 좋을만 합니다. 더욱이 끝까지 가볍지만 않고 진지한 장면들도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관객과의 밀당을 잘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영화로 '연애의 온도'와 '연애의 온도' 등이 있는데, 처음 흐름은 코믹하면서도 신선하게 가다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유머는 사라지고 진지함이 더 가중되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해피엔딩으로 끝났음에도 무언가 찝찝함이 남는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더욱이 내용을 감안해 보았을 때 19금에 가까운 내용임에도 15세 관람이라는 것은 조금 아쉽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전 가끔 이런 면에서 어떤 기준을 근거로 15세와 19세를 나누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3. 전문가 평가 종합
심규한님은 열정, 후회, 기대, 상처, 사랑의 다양한 주제로 마음을 간지럽히고, 날카롭게 긁는다고 평했습니다. 이 점은 저도 느꼈던 점입니다. 소제로는 '로맨틱 코미디의 탈'을 썼다고 했습니다. 이은선 님은 연애의 속살을 거침없이 파고든다고 평했습니다. 소제로 밉지 않은 도발적인 애정 사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정시우 님은 멜로가 체질인 감독을 말했습니다. 이 두 주연배우의 연기와 케미가 쫀쫀하면서도 사랑스럽다고 평했습니다. 정유미 님은 현실 공감력을 장착한 영화라고 언급했습니다. 더욱이 두 정형화되지 않은 개성과 더불어 매치가 이 영화의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타로 임수연 님은 연애와 동시에 로맨스의 성분을 가려내려는 것을 말했다고 합니다. 신선하지 않더라도 실제 로맨스를 표현했다고 말하는 이용철 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한 몸과 말, 감독의 연애 도덕 재미에 대해서 말씀하신 김소미 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평이 신선하면서 정가영 감독의 표현력이 솔직하고 진솔하다는 의견입니다. 더욱이 스토리가 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잘 이끌어 나가는 그 연출력에 대해 데뷔작임에도 프로페셔널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