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6. 03:56

압꾸정, 코믹영화, 마블리의 새로운 장르

반응형

1. 영화 소개

넘치는 사업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타고난 말발을 소유한 압구정 출신 토박이라 불리는 ‘대국이’가 주인공입니다.

대국이는 왕년에 잘나가던 최고의 실력가라 할 수 있는 성형외과 의사 ‘지우’를 만나게 됩니다.

시기와 사기로 인해 실력을 차마 보이지 못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던 자존심 센 의사 '지우'는 우연히 '대국이'를 만나게 됩니다.

재기를 욕망하는 지우의 욕심과 동시에 그의 의학적인, 특히 성형 쪽의 잠재력을 단박에 알아챈 ‘대국’은 그의 일생일대 사업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동물적 감각으로 느껴버립니다.

‘대국’의 비범한 추진력과 ‘지우’의 의학적 실력, 압구정 인싸 미녀인 ‘미정’(오나라)의 놀랄듯한 인싸력과 정보력, 압구정에서 내로라하는 큰 손인 ‘태천’(최병모)과 그의 재력, 그리고 미스터리한 압구정 동아줄 ‘구옥’(오연서)의 인맥을 합쳐 압구정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형외과를 만들게 됩니다. 또한 이들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표 도시 서울과 압구정을 꿈꾸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을지 영화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 압꾸정 포스터 (영화 공식 사진)

2. 마블리의 새로운 장르 도전

정확히 말하면 새로운 장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마블리(마동석)는 시동, 챔피언, 굿바이 싱글 등의 영화에서 덩치와 맞지 않는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범죄 도시 1, 범죄 도시 2, 그리고 그가 국민배우의 위상에 오르게 한 부산행까지 생각해 본다면 그의 메인 이미지는 강한 남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수식해 보자면 힘센 남자, 한방이 있는 남자 등이 되겠습니다.

그의 액션 연기 와중에도, 특히 범죄 도시를 예를 들자면, 코믹한 요소가 중간중간 들어가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었습니다. 마블리 특유의 개구장이 같은 표정과 강한 남자의 무서운 표정이 오가면서 관객들은 그의 매력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코믹이 없는 진지한 모습만 보여주는 영화도 많았습니다. 그에 반해 코믹함으로 승부하는 영화들도 가끔은 나오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큰 덩치에 여린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굿바이 싱글에서 '평구' 역을 좋아합니다. 능글맞으면서도 진실되고, 또한 강한 것 같으면서도 여린 캐릭터에 코믹스러운 부분은 정말 매력 있는 캐릭터였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동에서는 더욱더 코믹스러웠습니다. 트와이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머리 긴 마블리가 갑자기 원 펀치를 날리는 코믹스러운 모습은 마블리라는 장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 수 있었던 기회라고 봅니다.

그런 장면에서 마블리가 새롭게 도전한 이 역할을 상당히 기다렸었으며, 그에 따라 재미있는 캐릭터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나는 주먹이 싫어요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인싸 마블리의 매력이 넘치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공식 스틸 (영화 공식 페이지)

3. 영화 총평

코로나19 시대였다면 관객 수가 이해될 수 있겠으나, 직전 영화인 범죄 도시2가 상상 이상의 흥행을 거둔 것과 비교한다면 이번 영화는 있는 그대로 '처참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전 인터넷 TV를 통해 구매해서 봤습니다. 마블리의 영화라면 늘 극장에서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 이후에 제 습관이 변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관에서 보지 않고 집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돈 주고 봤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전 아깝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장담은 할 수 없습니다. 가볍게 마블리의 코믹 연기를 보면서 가볍게 시간을 보낼 목적이라면 추천드리겠습니다. 내용은 어떻냐고 물으신다면 예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평범합니다. 최악도 최고도 아닌 무난한 스토리 전개에 무난하게 결론지어지는 평화로운 코믹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이 시기에 극장에서는 내렸으니 부담가지 마시고 TV를 통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벼우면서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영화를 찾으신다면 아껴두셨다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블리의 이미지가 소모되고 있다는 평도 많지만 전 마블리가 또 이런 장르의 영화를 들고 나온다면 지갑을 늘 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