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11. 18:23

신과 함께 : 죄와 벌, 웹툰의 성공 신화, 감동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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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토리

저승의 법을 참고하자면, 모든 인간들은 죽은 후 49일 동안 총 7번의 재판을 거쳐야 합니다. 살인-나태-거짓-불의 그리고 배신-폭력-천륜으로 이어지는 총 7개 재판입니다. 이는 지옥에서 일어납니다. 이 7번의 재판을 모두 무사히 통과해야만 그 망자는 환생을 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화재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서 한 소녀를 구하고 죽은 소방관은 바로 '자홍'입니다. 그리고 죽은 직후, 자홍의 앞에는 저승사자인 '해원맥'과 '덕춘'이 나타납니다. 자홍은 본인의 죽음이 아직 믿기지 않은 상태인데, 저승사자인 '덕춘'은 자홍을 정의로운 망자이면서 동시에 귀인이라고 그를 칭찬합니다. 저승으로 가는 길에서 저승의 입구에서 자홍은 변호사 역할을 하게 될 '강림'을 만납니다. 그는 차사들의 리더임과 동시에 앞으로 '자홍'이 겪게 될 7번의 재판에서 '자홍'을 변호해 줄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염라대왕으로부터 1천 년 내에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킬 수 있다면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들은 세 명의 차사 들은, 자신들이 호위 함과 동시에 변호해야 할 48번째 망자 '자홍'을 귀인으로 추겨세우면서 환승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러나 각 지옥의 재판에서 자홍의 모르고 있었던 과거가 하나둘씩 밝혀집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고난과 맞닥뜨립니다. 우리 누구도 가보지 못한 지옥, 그리고 재판을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과 함께 공식 포스터 (영화 공식 페이지)

2. 제작 정보

최초 웹툰 원작자 '주호민'은 과거 인터뷰에서 주연인 진기한 역 '장기하', 강립도령 '장근석' 등 현재 영화와 다른 이미지의 배우들이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작자 주호민의 SNS에 따르면 '리얼라이즈픽쳐스'와 영화 관련 판권 계약을 맺었습니다. 저승 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감독의 교체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6년  시나리오 탈고를 30번 이상했는데, 최초 연출 제의는 '김용화' 감독에게 갔습니다. 그러나 김용화 감독은 자신이 없다고 여러 번 고사했습니다. 결국 '만추'의 감독 김태용에게 연출 자리가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김태용 감독이 쓴 각본은 원작의 등장인물이 단 한 명도 등장치 않아, 원작과 다른 내용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에 고사를 여러 번 한 김용화 감독에게 그 자리가 돌아갔습니다. 당시 김용화 감독은 전작의 실패로 우울한 상황이었으나, 연출의 기회가 다시 온 상황에서 기술적으로 어떻게 영화를 풀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그 자리를 승낙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을 거친 노력 후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지옥 7개를 형상화하기 위해 비주얼 관련 콘셉트가 100장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케치한 그림은 1천장이 넘었다고 말합니다. 김용화 감독은 애초 해당 영화를 3부작으로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초특급 호화 캐스팅을 통해 영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하정우가 '강림도령'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스틸컷 (영화 공식 페이지)

3. 그 밖의 이야기들

이 영화에서는 대한민국 내 병역에 대한 고질적 문제들을 노출시켰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나마 영화에서 순화된 것으로 평가를 받으나, 사건 사고에 대한 은폐, 복무 부적합한 인원에 대한 강제 입대 문제, 관심 병사에 대한 부조리 등이 그것입니다. 실제 해당 영화는 초대박을 몰고 왔습니다. 1편인 죄와 벌이 약 1,400만 명의 관객이 보면서, 그 여세를 몰아 2편인 인과 연은 오프닝 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두 편 모두 천만 관객을 쌍끌이 하는 엄청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제작자인 원동연 대표님이 방구석 1열에 출연하셔서 말하기를, 일반 영화들과 달리 1편-2편을 동시에 만든 이유는 바로 '제작비' 이슈가 컸다고 합니다. 두 시리즈가 비슷한 배경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풀어지기 때문에 동시 촬영은 절감 효과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해당 영화를 보면서 궁금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죽어도 과연 그들은 7개 지옥을 갈 것인가, 혹은 이 또한 한국인에 한정되는 것인가에 대한 점입니다. 사람이 일반적으로 한 번 죽는다면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대체 지옥은 존재하는 것인가란 의문이 듭니다. 물론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는 일도 있지만 그들도 7개 지옥을 겪었을 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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